Page 51 - 코리아카코_2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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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3고로 대블록공법(3,800ton 운반) 포항3고로 기초 수평코아(약 26m)
우리나라에서 코리아카코 외에는 고로개수공사의 잔선발파공사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없으니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기술
개발을 하고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제트란스 천공을 이용하던 것을
잔선천공기로 바꾸고, 대블록공법이나 코아보링공법, 수직발파공법 등 다양한
공법을 개발하거나 도입하며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2015년에는 세월호와 관련된 의뢰가 온 적이 있었다. 세월호 인양 준비를
위해 잠수부가 수중 절단 작업을 하다가 가스폭발로 사망사고가 있었다. 그래서
수심 30m 지점에 있는 철판을 발파로 자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뢰가 왔었다.
철판 수중절단 실험결과
그래서 진해 UDT가 위치한 해군 함대에서 수중 철판 절단실험을 시연해
보였는데, 밀폐한 폭약을 수중 철판에 설치하고 도화선을 설치해서 점화하여
철판을 성공적으로 발파절단하였다. 하지만 세월호 안에는 사람이 있으니
발파절단은 불가하다는 의견으로 인해서 작업을 실시하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리모델링 해체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공법의
현장 도입을 통해 2016년에는 리모델링과 관련해서 친환경해체기술부문 환경
부장관상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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