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코리아카코_2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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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사진 1                                                                     연속사진 2




















                              연속사진 4                                                                       결선상황



               콘크리트 구조물은 내부에 심어 둔 철근이 콘크리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게 깨지지
               않는다. 그래서 강하게 깨면서도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비산되는 것을 방호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콘크리트 공사가 좀 더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다. 암반파쇄는 무진동 암반파쇄로 진행
               하는데 먼저 천공한 후에 일본에서 도입한 비거를 넣고 유압을 이용해 쐐기처럼 벌려서 암반을 깬다.

               당시 영업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신생업체라 작업을 직접 수주를 받지 못하니 해체업체나
               토공업체 등의 재하청을 받아서 작업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작업비는 어음으로 받았는데 남강댐 공사 당시에는 어음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어음을 1억원을
               받았는데 직원의 월급을 지급하려니 현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어음을 환전하기 위해서 사방에

               알아보았는데 IMF 시절이라 바꾸어 준다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석철기 대표는 고민 끝에 명동
               어음할인시장을 찾게 되었는데, 1억원의 어음 가운데 5,000만원을 할인으로 제하고 남은 5,000만원

               만 받을 수 있었다. 그때 석철기 대표의 아내 명의로 되어있던 잠실 시영아파트까지 팔아서 사업
               자금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석철기 대표는 창업 후 4~5년간 고생을 하면서 빈인락(貧忍樂 : 가난도 인내하며 즐기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버텼다. 그렇게 어려운 시절을 보내다가 김대중 국민의 정부 때 벤처기업지원사업

               에 제안해서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3억원을 대출받으면서 자금 사정에 조금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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